2014. 12. 11. 11:14ㆍ리더십
직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과를 내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는 역량을 갖는 것이다. 거위의 우화에서 처럼 거위를 죽여서 몇개의 알을 확보하는 것보다는 거위를 잘 관리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프로젝트가 성공했건 실패했건 일단 완료된 프로젝트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 성공한 경우에는 성공에 도취하여 그 과실을 수확하는데 급급하고 실패한 프로젝트는회사 내의 타부가 되어 형식적으로 실패 원인을 조사 보고하고 덮어두기에 급급하다.
하지만 성공했건 실패했건 지나간 프로젝트를 객관적으로 되짚어 보는 것처럼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것은 없다. 미육군은 1970년 장병들의 평가과 교육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 과거의 개인적인 개선에 포커스를 맞춘 시스템에서 관련자들이 참가하는 즉각적이고 공정한 피드백과 이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구체화할 수 있는 AAR(After Actio Review) 시스템을 개발하여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현재 AAR은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은 미군 뿐만 아니라 미국의 다른 정부기관에서도 평각와 교육 시스템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AAR의 근간은 완료된 혹은 진행 중인 과업에 대해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하는 과정이다.
1. 과제를 시작할 때 예상한(원한) 결과는 어떤 것이었는가?
2. 실제로는 어떤 결과가 일어났는가?
3. 무엇이 잘되었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4.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어떤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는가?
미 육군의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AAR은 공식적인 AAR과 비공식적인 AAR로 구분되는데 공식 AAR은 대개 외부의 특정 장소에서 전문적인 패실리테이터를 고용하여 경영층(군 지휘부)가 선정한 주제를 다루는 것이고 비공식적인 AAR은 사무실에서 자체적으로 주제를 정하여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AAR의 수행에는 복잡한 규칙은 없지만 가급적 많은 관련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이슈를 보는 것이 중요하고 토의 과정에서는 과거의 문제점에서 대해서 비판하거나 특정 인물, 조직에 대해서 비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패실리테이터는 참가자들로 하여금 비판적인 자세보다는 과거의 케이스에서 배우는 자세를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AAR은 참가자들로 하여금 간단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마감하는데 이 보고서를 토대로 향후 새로운 후속조치가 행해진다. 대부분의 경우 AAR Report는 온라인으로 게시되어서 비슷한 프로젝트 수행의 참고 자료로 활용되거나 자체 교육용으로 넓게 활용되고 있다.
아래는 AAR의 개인 프로젝트 작성의 예이다.
Project | 일주일에 책 한권 읽기 |
얻고자 한 것은? | 일주일 마다 책 한권 읽기. 결과물은 3개월 동안 12개의 독서 후기가 담긴 독서 노트 |
얻은 것은? | 3개의 독서 후기 (아웃라이어, 춤주는 고래의 실천, 성공의 숨겨진 비밀 피드백) |
그 차이와 원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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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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