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향상과 플로우 모델

2013. 9. 19. 09:52리더십

 

직장인들에게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관념이 있을지 모른다.  어떤 사람은 항상 일정한 수준의 성과를 내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저성과자로 낙인찍혀서 결국은 도태되고 마는데 무엇이 사람으로 하여금 성과를 내게 만드는 것일까?


직장인들로 하며금 성과를 내게 만드는 방법은 19세기 이후 경영학의 발전과 함께 수많은 연구가 있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성과를 내게 하는 한가지 황금율을 찾는다면 그 일에 몰두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일이나 운동같은 것을 하다가 무아의 경지에 빠지고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평소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이루는 경험을 하곤 한다. 헝가리 출신의 미국 심리학자의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박사(Mihaly Csikszentmihalyi)박사는 사람이 이렇게 과제에 몰입하는 상황을 플로우(Flow) 상태라고 이름지었는데 이는 사람의 능력과 과제의 어려움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어떤 과제가 자신의 능력에 비해서 너무 쉽다면 사람들은 관심도가 떨어지고 지루해 할 것이다. 반면에 너무 어려운 일을 한다면 불안해 하다가 결국은 포기하는 상태에 이를 것이다.  곤란도/개인능력의 적절한 균형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두 발휘하는 상황(평소하던 일보다 조금 더 어렵게 느껴질 때)에서 이룰 수 있다. 직장에서조직원의 능력과 과제의 난이도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면 이런 플로우 상태를 자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고 이런 조직의 성과는 높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직장에서 플로우 상태 달성의 조건으로는 명확한 목표와 업무수행 방법, 과제의 난이도와 담당자의 스킬의 조화, 명확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들 수있다.  그리고 조직원에게는 아래와 같은 개인 역량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1. 목표수립능력:  이것은 단기 목표 뿐만이 아니고 중장기목표, 인생의 가치도 포함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본인의 장기목표 수립에 도움이 되고 개인의 가치도 실현하는 방법이 된다면 몰입도는 훨씬 높아질 것이다.


2. 집중력: 방해받지 않고 일에 몰두하는 능력을 말한다.  물론 상사가 만들어 주는 환경도 중요하지만 본인도 외부의 상황 변화에서 받는 영향을 조절하는 능력의 배양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근무환경을 개선한다던가, 하루 업무 배분량을 합리화 한다던가, 적절한 휴식, 업무 순서의 개선, 고난도/저난도 업무의 조합 등의 의식적인 개선 활동이 도움을 준다


3. 자신감(Self Confidence)은 일의 성과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방법으로는 과거의 성공사례를 회상한다던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재확인하는 것을 들 수 있다.


4. 피드백은 매우 중요하다.  수동적으로 피드백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능동적으로 피드백을 구하는 것은 업무 성과에 대한 중간 평가를 함으로 성과에 대한 확신을 증진시킨다.


5. Job Crafting을 통하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과정을 더 재미있고 보람있게 만든다.  자시의 특정 스킬을 업무 수행에 활용하려는 의지와 이에 대한 상사의 지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6. Benchmarking, Personal SWOT 테스트 들을 통해서 자신의 장점을 확인하고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공식적인 Tool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동료 직원들의 좋은 스킬을 모방하거나 자기 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상사가 성과향상을 위해서 직원들을 채찍질하고 독려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자신도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고 직원들의 노력이 성과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기다려 주고 지지하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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