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서 매니저로의 성장

2014. 12. 4. 16:38리더십

과거에는 회사의 기본 조직은 부(部)였고 그 아래에는 과(課)가 있어서 부장이 되기전에 이미 어느 정도의 관리와 리더십 능력의 훈련의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팀 단위로 운영되는 요즘은 팀장이 되기 전까지는 대부분 실무자로서 혼자 일하거나 시니어 혹은 유니트 리더라는 사람을 통솔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서 일하는 것도 아닌 경험이 전부이다.  실무자에서 팀장으로 진급하는 이유는 자신의 업무의 전문가로서 능력을 발휘했기 때문일 것인데 그 능력을 팀장이 되어서 필요한 능력과는 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신임팀장에 대한 맞춤형 교육도 많지 않고, 단기 교육을 한다고 해서 배운 내용을 바로 현업에 적응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진급을 하고는 자신의역할이 무엇인지 몰라 고민하는 팀장이 많다.


팀장이 되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지금까지의 전문가적인 자세에서 관리자/매니저로의 점진적인 진화가 필요하다.


1. 조직과 자신의 역할과 내가 창출할 가치에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라.


팀장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자신의 조직의 울타리와 기둥이 되는 것이다.  그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는데 각자의 상황에 따라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이것은 개별적인 문제의 해결보다 훨씬 중요한 사안이다. 자신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함께 자신의 조직과 상부조직의 목표에 대해서 인식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가치를 증가시키고 있는지, 단순이 조직의 흐름에 편승하고 있는지 생각한다. 


2. 강력한 관계를 형성하라.


실무자일 때도 마찬가지지만 팀장이 되면 주변 인물, 조직과의 관계를 등한히 할 수 없다.  관계형성을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


1) 이해관계자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한다.  대표적인 이해관계자는 상사, 다른 임원, CEO, 부하, 동료팀장, 협력업체 같은 것일텐데 자신의 상황에 따라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등장할 것이다.  이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상황에 따라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한다.


2) 이해관계자의 동기를 파악한다. 각기 다른 유형의 이해관계자에게 맞는 소통방법을 만들어 그들의 동기를 파악하고 그들의 동기가 나의 목표달성에 장애요인이 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3) 이해관계자들 중에서 나의 지원세력, 특히 멘토가 될 수 있는 이해관계자를 확보하여 도움을 받는 노력을 한다.


3.  새로운 업무에 맞는 스킬을 습득한다.


신임팀장에서 필요한 매니저로서의 스킬은 리더십과 매니지먼트 스킬,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대인관계 스킬 같은 것이 있다. 이런 스킬에 관해서는 다양한 진단도구가 존재한다.  기회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나의 스킬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진단에 참여하고 부족한 부분은 관련 교육의 참가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서 개선하는노력을 한다.


4.  권한위임


리더로서의 역할에 익숙해 지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 부하의 육성이다.  이를 위해서는 적정한 수준의 권한위임이 필요하고, 권한위임을 통해서 자신도 여유시간을 확보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투자를 하여야한다.

권한위임을 위해서는 조직내 상하관계, 피위임자의 신뢰도와 성장 가능성, 업무 로드와 권한위임 후 관리 감독체계에 대해서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쳤다면 팀장이 된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성공을 거두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성장의 목표와 가치에 대해서 생각하고 끊임없이 눈높이를 높여서 자기 개발에 힘쓴다면 직장생활과 개인생활의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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