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6. 12:21ㆍ리더십
카리스마는 그리스어의 카리스Charis에서 유래한다고 하는데 카리스는 '여유있게 베푼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직장에서의 카리스마는 무엇을 의미할까. 한국의 직장에서 카리스마가 있는 상사는 어떤 사람일까. 필요할 때 단호하지만 속 마음은 따뜻한 사람, 즉 외유내강의 상사? 일처리가 시원시원한 상사? 분위기를 띄울줄 아는 상사? 속내를 알 수 없고 엄해서 접근하기 어렵지만 깊은 지혜로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가진 상사? 상사의 카리스마는 사람에 따라서 수많은 의미가 있겠지만 대체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고, 신뢰하고, 따르게 하는 능력’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카리스마는 타고난다고 하는데 많은 심리학의 연구는 카리스마는 훈련으로 향상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 실무자였을 때는 잘 몰랐는데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그동안 관찰할 수 없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경우는 수없이 많다. 아래는 카리스마를 향상하기 위해서 흔히 추천되는 연습방법이다.
바디랭기지(Body Language)
사람들은 자신의 몸을 통해서 끊임없이 비언어적인 신호를 보낸다. 그리고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이 보내는 비언어적인 신호를 받아들여서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의 중요한 근거로 사용한다. 카리스마에 필요한 바디랭기지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시각의 표현일 것이다. 자신감은 몸을 움추렸을 때보다는 확장했을 때 표현된다. 사람들은 좌절하거나 슬픔을 느낄 때 웅크린 자세를 취한다. 곧고 개방적이고 여유있는 몸의 자세를 갖는 것은 자신감과 긍정적인 시각의 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 문화에는 개인적인 허용공간(Personal Space)가 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의 경우 약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가장 적당한 거리는 1.2m라고 한다. 서구의 국가들은그것의 한 70% 정도 되고 한국이나 일본같은 아시아 국가의 개인적 허용공간은 그것보다는 훨씬 작을 것인데, 자신감과 긍정적인 시각의 신체적 표현에 있어서 개인공간의 존중은 매우 중요하다.
존재감(Presence)
영어의 Presence를 존재감으로 번역을 했는데 영 제 맛이 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과 함께 있는데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에게 관심이 쏠리고 그 사람이 하는 말은 귀에 쏙쏙 들어오고, 말을 하지 않고 있더라도 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하는 의문이 들게하는 그런 상황을 Presence라고 할 것 같은데, 존재감을 실제 행동으로 풀어서 말한다면 자신과 상대방에게 주의를 집중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타인과 자신에 주의를 집중함으로써 상대방으로 하여금 존중받는 느낌을 들게하고 그 느낌은 당신에 대한 관심과 존중으로 되돌아올 것이다. 이따금 의식적으로 깊은 호흡을 한다던가, 신체의 특정 부분(예를 들어서 발끝 같은 곳)에 집중하는 방법으로 자신에 대한 집중을 시도할 수 있다. 타인에 대한 집중은 그 사람에 대한 능동적 경청, 타인의 바디랭기지에 대한 호기심, 상대방의 시각을 화장시켜주는 열린질문과 같은 방법을 통해서 할 수 있다.
타인의 성장에 대한 관심, 이타심
카리스마가 있는 상사와의 대화는 부하로 하여금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한다. 상황에 맞는 빈번한 긍정적인 피드백은 부하로 하여금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고 상사를 존경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이다. 또 객관적인 입장에서의 부정적인 피드백도 부하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직장 상사에게 필요한 코칭이나 멘토링 스킬을 배우는 것은 부하의 성장에 구체적인 기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만약회사에 코칭이나 멘토링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이 없다면 HR과 상의해보는 적극적인 자세가 도움이 될 것 이다.
감성지능과 공감능력
감성지능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상황에 맞게 행동하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위한 동기부여 능력과 사회성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개념이고 공감능력은 이 감성지능 중의 일부이다. 여기서 공감능력을 따로 강조한 것은 상사와 부하의 대인관계에서 상사의 공감능력이 부하의 신뢰와 존경을 얻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IQ보다 감성지능이 사람의 성공에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정설로 굳어져있고 시중에 많은 도서와 교육프로그램이 있다.
자신감과 단호함
직장에서 자신감의 가장 큰 원천은 실력이다. 임원으로 승진한 사람들은 자기 분야의 전문성은 이미 확보했겠지만 임원으로서의 전문성을 더 연마할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서 공식석상에서의 스피치 능력, 프리젠테이션 능력을 개선하여 본인이 이런 분야에 자신감을 갖는 상사와 그렇지 않은 상사가 부하에게 업무지시를 하는 방법과 내용은 많이 다를 것이다. 또 필요하다면 확실하게 주장을 펼치고 결정하고, 한번 내린 결정은 끝까지 밀어부치는 단호감도 필요하다. 여기서 단호함이란 부드러운 균형감이라고 할수 있는데 공격적인 자기주장의 고집과는 차이가 있고, 상사들은 단호함과 공격성을 구분하는 지혜의 습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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