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스트레스

2016. 8. 9. 11:01리더십

직장에서 적정한 수준의 스트레스는 성과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런데 조직원에게 심리적, 신체적으로 나쁜 영향을 주지않고 끊임없이 변화와 개선을 추구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조직의 적당한 긴장감은 어떻게 조성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은 물론 조직을 잘 관찰하는 것이다. 상사가 시간을 내서 조직원들이 현실에 만족하고 변화에 대한 저항, 과거의 관행에 대한 집착, 낮은 수준의 도덕성(지각, 지나치게 긴 휴식, 퇴근 시간만을 기다림) 같은 징후가 있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직원이 있지않는가 관찰해야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람들의 행동은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므로 주의해서 관찰해야한다.  어떤 직원은 과도하게 외향적인 행동을 보일 것이고 또 다른 직원은 의기소침하고 위축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때는 해당직원의 평소 행동과 차이에 대해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  늦은 퇴근, 불충분한 휴식, 동료와의 갈등, 대화의 거부, 부정적인 바디랭기지 같은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만약 조직내의 스트레스 레벨이 낮다면 상사는 비록 조직원들이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조직내 적당한 긴장감을 야기시키는 행동이 필요하다.  아래는 조직의 긴장감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상사의 행동이다.


1. 피드백의 빈도와 구체성을 높인다.


아무도 자신이 하는 일에 주목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긴장감을 떨어지기 마련이다. 상사가 자신의 일에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느끼는 순간 긴장감은 상승한다.  피드백의 빈도는 높이고 강도는 낮추는 것(감정을 배제하는 것)이 긴장감과 집중도를 상승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이때의 피드백은 구체적인 행동의 개선에 촛점을 맞춘다.



2. 부하의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라


때로는 직원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조직의 성과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의식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이 조직의 성과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경영진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자주 주지시킨다. 만약 영업팀 직원들이 고객 동향 보고를 게을리하거나 그 내용이 부실하다면 '임원회의에서 고객 동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있었고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는 지시를 받았어. 내가 다른 행사등 바쁜 일 때문에 직원들의 고객 방문 시간이 부족했다는 보고를 드려서 무마를 했는데 우리 좀더 긴장감을 가지고 일을 해야겠어'와 같은 구체적인 의사표현이 필요하다.



3. 부실한 업무수행에 따른 실패를 허용한다


상사들은 실패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직원들의 부실한 업무로 인해서 실패가 예상되는 경우에 직접 개입해서 본인이 일을 마무리해서 실패를 피하는 경우가 왕왕있다.  이것은 실패를 예방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직원들의 역량이 향상되지 않는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실패가 예상되는 경우에, 만약 그것이 중대한 결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상사는 개입을 자제해서 부하들이 일을 마무리하는 버릇을 심어주고, 실패에서 교훈을 얻는 습관을 만들어 주어야한다.



만약 조직의 스트레스 레벨이 필요 이상으로 상승했다면 상사는 이를 이완시키는 행동을 해야한다.  


1. 긍정적인 피드백을 한다.


위의 피드백이 부하의 행동의 개선을 위한 피드백이였면 이 경우의 피드백은 부하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하는 긍정적인 것이어야 한다.  이때 상사의 역할은 부하의 긍정적인 행동, 또 부하가 이루어낸 작은 성과를 찾아내서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또 가시적인 성과가 있다는 상사는 이를 적극적으로 대외에 홍보하여 직원들이 인정받고 조직에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해야 한다.



2. 해결해야 할 문제를 구조화, 세분화한다.


조직원들의 스트레스 레벨이 높다면 그들은 큰 그림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접근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그들이 직면한 문제는 어렵고, 모호하고, 부정적인 짐으로 인식된다.  이때 상사는 큰 그림을 보고 있다 개입하여 그들이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을 갖게할 필요가 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어려운 태스크를 잘게 세분하여 일간 혹은 주간의 단기 목표를 세워 추진하게 하는 것이다. 또 어떤 경우에는 일의 순서가 잘못되어서 교착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이때 상사가 개입해서 일의순서를 정리하는 구조화 작업이 필요하다.



아무리 유능한 상사라도 자신의 조직을 항상 적정한 긴장 상황에서 운영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조직은 이완된 긴장, 적정한 긴장, 과도한 긴장의 상황을 오갈 것이고, 가능한한 오래 적정한 긴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경영의 목표일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상사의 조직에 대한 부단한 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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