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3. 15:22ㆍ리더십
직장인에게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자기계발의 도구가 있다면 그것은 저널링(Journaling)일 것이다. 여기서 저널링은 회사의 업무 혹은 직장생활에 관련된 사항을 매일 기록한다는 점에서 일기와는 구별될 수 있다. 직장 생활에서, 특히 직위가 올라 갈수록 직장인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덕목은 위기상황, 혹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능력과 스트레스 상황 혹은 실패한 상황에서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평온한 마음을 갖게하는 회복력(Resilience)일 것이다.
직장에서 항상 주어진 과제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성공만을 거듭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 우리의 존경을 받고 있는 CEO들은 모두 그들 나름대로의 어려움과 실패를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다.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끊임없이 성공을 추구하는 마음가짐이 아니고 실패에서 배우고,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회복력이다.
원래부터 낙천적이서 실패를 해도 금방 평상심을 회복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은 실패를 극복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실패를 극복하고 평성심을 찾게 해주는 회복력을 갖는데 가장 좋은 훈련 방법은 저널링이다. 매일 시간을 내어서 하루를 돌이켜 보고 기록하는 행동은 강력한 자기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과거의 상황에서 새로운 배움의 기회와 미래에 대한 적응력을 강화할 수 있게 한다.
저널링은 특별한 기술이 요하는 것이 아니므로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작성하면 되지만 그날 그날 자신의 평정심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주었던 사실에 대해서 기입하고, 아래의 세가지 요소는 곡 포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 상황 혹은 경험 : 자신의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어려었던 상황을 객관적으로 기록한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누구와의 내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기입한다. 이때 판단하는 용어(좋았다, 나빴다, 옳다, 그르다)는 사용하지 않는다.
2. 자신의 행동 : 위의 상황에서 나는 어떤 행동을 하려고 했는가? 내가 실제로 취한 행동은 무엇인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자신이 느낀 감정은 무엇인가?
3. 교훈 : 마지막으로 위의 상황과 자신의 행동에서 얻는 교훈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한다. 이 상황에서 내가 고쳐야 할 점이 있는가? 이 상황에서 나의 행동의 일정한 패턴을 관찰할 수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비슷한 상황에서의 자신의 행동에 변화가 있는가? 만약 변화가 있다면 그것은 좋은 방향인가, 나쁜 방향인가? 이 상황에서 내가 얻은 교훈은 무엇인가? 같은 것을 기록한다.
저널링의 효과는 아주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다. 한국 코칭 프로그램에서는 그다지 강조하지 않지만 외국의 임원이나 간부 코칭 프로그램에서는 저널링을 필수 행동으로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경우 분주한 사무실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하루를 생각하고 기록할 수 있는 1 ~ 20분의 시간을 낸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텐데, 결국 본인의 개선 의지, 자기 계발 의지가 가장 중요한 변수이며 본인이 투입한 시간 대비 훨씬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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