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1. 21:39ㆍ리더십
보통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장점이나 좋은 행동을 인지하더라도 말로는 잘 표현하지 않으려고 한다.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대화에서 인정은 상호 신뢰감을 높이고 대화를 활기차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 이기도 하다. 인정은 단순히 상대방을 칭찬하는데 그치지 않고 상대방이 어떤 일을 행하는데 자신이 보는 중요한 자질을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적극적인 것이라야 효과가 있다. 인정함에 있어서 상대방의 장점이나 특성을 구체적으로 정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상대방의 장점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원래 긍정적인 면을 잘 볼 수 있는 사람은 이것이 어렵지 않겠지만 대부문의 사람들은 타인의 약점을 발견하는데 익숙하다. 필자도 제조업에 오래 근무했는데 제조업의 특성상 시장에서의 품질문제나 고객에 대한 납기지연 등의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신기술이나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문제였다. 그러다 보니 관리자들이 중요한 임무 중의 하나가 부하의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어서 부하의 약점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기 마련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부하에 대한 가식적인 칭찬이나 인정은 오히려 역효과를 야기하게 될 것이다. 부하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인정하려면 부하의 장점을 진심으로 볼 수있어야한다.
그런데 약점만 보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상대방의 장점을 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우선 부하의 장점을 보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당장은 약점투성이인 부하도 얼마간 관찰을 하면 아주 작은 장점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이때 발견한 장점은 잘 기억하고 있거나 메모해 두고 있다가 부하의 행동과 일치하면 구체적으로 인정한다. 예를 들어서 “나는 자네가 그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어.” 라던가 “자네의 긍정적인 태도로 고객을 설득할 수 있었네” 라고 인정하면 부하의 사기가 많이 올라갈 것이다.
다음 단계는 같은 사람으로부터 더 많은 장점을 찾아낸 후 인정의 폭을 확대하는 것. 그리고 다른 부하에게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이따금 실패도 하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계속 이런 노력을 반복한다면 이 사람, 저 사람 챙기고 사고를 막다 정신 못 차리는 짜증나는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장점이 많고 자신감 있는 인재들을 거느리는 강력한 리더로 변화해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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