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공감

Algeruz 2013. 1. 16. 16:15

옛날 파타고니아 언덕에 한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 주민들은 모두 굶주리고 있었다.  그들은 벌판에서 본 용을 두려워해 작물을 수확하러 가지 않았다.  하루는 한 나그네가 마을에 와서 먹을 것을 구했다.  그들은 용이 두려워서 먹을 게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용감한 나그네는 자신이 그 용을 처치하겠다고 나섰다.  그가 벌판에 도착했을 때 용은 없고 큰 수박 한 덩이가 있는 것을 봤다. 그래서 그는 다시 마을로 돌아와서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용은 없고 큰 수박 한 개만 있더군요." 하고 말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그가 그들의 두려움을 이해하지 않는 것이 화가 나서 그를 내쫓았다.

 

몇 주 후 다른 나그네가 마을을 찾았다.  그가 먹을 것을 부탁했을 때 용에 관해 듣게 되었다. 그 또한 용감해서 용을 죽이겠다고 제안했다. 마을 사람들은 안심하고 기뻐했다.  그가 벌판에 도착했을 때 그 역시 거대한 수박을 봤고 마을에 돌아와 사람들에게 용이 없으니 오해하지 말 것과 큰 수박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마을 사람들은 그를 내쫓았다.

 

시간이 흘러 마을 사람들은 절박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세 번째 나그네가 나타났다.  그는 주민들의 절박한 모습을 보고 무엇이 문제인지 물었다. 용 얘기를 들은 그는 자신이 용을 죽여서 곡물을 수확하러 들로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벌판에 이르렀을 때 거기에는 거대한 수박이 있었다.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칼을 뽑아 들고는 논으로 뛰어들어가서 수박을 산산조각 냈다.

 

마을로 돌아온 그는 용을 죽였다고 말했고, 사람들은 몹시 기뻐했다.  그 나그네는 마을 사람들에게 용과 수박의 차이점을 가르칠 만큼 오랫동안 그 마을에 머물렀다.

 

   From 'NLP at Work' - Sue K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