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 번아웃 증후군 어떻게 극복할까
상황요인들은 번아웃 증후군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직장이나 팀, 회사 차원에서의 변화는 대체로 근본적인 문제들을 모두 다뤄야 한다. 하지만, 당신의 번아웃 증후군의 증상과 근본 원인을 알아차렸을 때 스스로 취할 수 있는 여러 단계가 있다
자기관리가 우선.
당신은 집중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수면습관, 영양상태, 운동, 사회생활, 평정심과 행복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명상이나 글쓰기, 자연을 즐기는 것 등이다. 만일 당신이 이런 활동을 스케줄에 넣기 어렵다면, 정확히 얼마나 시간을 사용하는지 1주일만 평가해보자. (당신은 이 일을 종이에 하거나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개발된 수많은 앱을 활용할 수 있다.)
각각의 시간 블록에 당신이 하는 일과 만나는 사람과 기분이 어떤지 기록하라.(예를 들어 1부터 10까지 단계를 정하고, 0은 화가 나거나 녹초가 된 기분에, 10은 기쁘거나 힘이 나는 기분에 부여한다.) 그리고 그 활동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측정한다. 이렇게 하면 중요하지 않은 업무, 사람과 상황에 노출되거나 부정적인 기분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당신의 에너지를 채워줄 시간에 투자할 수 있다. 그리고 휴식을 위한 시간과, 업무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시간을 만들 수 있다.
관점을 바꿔라.
휴식이나 기분전환 그리고 재충전을 하는 동안에는 탈진증상이 완화되고, 냉소주의가 억제되며 효율도 늘어난다. 하지만 번아웃 증후군의 근본적인 원인을 완전히 해결해 주지 못한다. 사무실로 복귀하면 아마도 당신은 감당하지 못할 똑같은 업무량과 해결할 수 없는 갈등 또는 보잘것 없는 자원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제 당신은 자신의 사고방식과 가정들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당신의 상황 중에서 어떤 측면이 정말로 고정돼 있으며, 어떤 것을 바꿀 수 있는가? 관점을 바꾸면 변하지 않는 측면일지라도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다. 만일 탈진 증상이 가장 중요한 문제 라면 스스로 물어보라.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고 다른 중요한 일을 위한 에너지를 위해서라면 핵심적인 업무를 포함해 어떤 업무를 위임할 수 있는지를 말이다.
더 많은 재량권을 확보하거나 성취감을 얻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당신 직무를 다시 조정할 방법이 있는가? 만일 냉소주의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 당신이 구체적인 역할을 다시 맡거나 사업에 합류하게 되었을 때 당신을 좌절시킨 다른 부서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가? 아니면 당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을 상대하면서 긍정적이고 도움되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가? 그리고 만약 비능률적이라고 생각된다면 어떤 지원이나 발전 방법을 찾아야 할까?만약 업무에 대해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 당신의 업무 성과를 잘 보여줄 수있도록 개인 브랜딩 활동에 투자할 수 있겠는가?
직무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노출을 줄여라.
당신은 또한 가치가 높다 하더라도 여전히 좋지 않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활동과 사회 관계들을 타깃으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당신은 과업을 공동으로 수행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원칙이 무엇인지, 또 당신이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일할지 등에 대해서 동료, 고객은 물론이고 심지어 가족 구성원들의 기대치까지 조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반발을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장기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당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불만 제기자들이 반드시 알게 해야 한다.
연결고리를 찾아라.
번아웃 증후군, 특히 냉소주의와 비효율성에 기인한 번아웃 증후군에 가장 좋은 해결책은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와 상호작용 그리고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전문성 개발이다. 당신의 정체성을 찾고 긍정적인 관계를 활성화하면서 학습 기회를 제공해 줄 코치와 멘토를 찾아라. 자발적으로 타인에게 조언하는 것은 또 다른 부정적인 악순환을 단절시킬 수 있는 특히 효과적인 방법이다.
번아웃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당신 조직에 속한 다른 사람들도 고통받고 있을 확률이 높다. 여럿이 함께 서로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문제점을 도출하고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구성원의 자율성과 참여도가 향상될 것이다.
번아웃증후군은 종종 극복하지 못할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 엄청난 느낌은 하나의 신호일 뿐이지 장기적으로 번복되지 않는 법정 선고 같은 건 아니다. 원인과 증상을 이해하고 이 네 가지 전략을 실천하면 회복이 가능하고, 예방을 위한 지침을 수립할 수도 있다. 당신이 겪은 힘든 경험은 더욱 지속 가능한 경력을 쌓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모니크 밸쿠어. “번아웃 증후군 어떻게 극복할까”,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코리아」, 2016.11